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생각나는 건강한 겨울 제철 생선. 영양과 맛이 절정을 이루는 생선을 소개합니다.
1. 과메기 – 겨울철의 영양 가득 별미
과메기는 겨울철 대표 별미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중성지방 감소와 HDL 콜레스테롤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100g당 DHA·EPA·오메가-3 지방산이 약 7.9g으로, 자연산 꽁치보다 약 36% 더 많습니다. 이 성분들은 고혈압·동맥경화·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E 함유량이 높아 노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메기는 미역과 마늘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해지며, 특히 생미역의 알긴산은 콜레스테롤 배출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2. 아귀 – 고단백 저칼로리, 겨울에 최고 맛
아귀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로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낮아 저칼로리 식단으로 적합합니다. 흰살생선 특유의 근육 구조 덕분에 수분 함량이 많으며,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겨울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귀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릴 만큼 영양이 뛰어나며, 오메가-3 지방산이 하루 권장량의 20배 이상 포함되어 기억력 향상·치매·고지혈증·류머티스 관절염 예방에 기여합니다. 또한 비타민 A·E가 풍부해 눈 건강 &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아귀 껍질은 비타민 B2와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명태 – 담백하고 건강한 겨울 다이어트 생선
명태는 겨울 산란기로 살이 차오르는 시기라 맛이 가장 뛰어납니다. 지방 함량이 낮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사랑받습니다.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A, 메티오닌·나이아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와 함께 매운탕으로 조리하면 시원하고 소화에도 좋습니다. 구매할 때는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이며, 내장이 빠져나오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도미 – 단단한 살과 균형 잡힌 영양, 회복식으로도 최고
도미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로 지방이 적고 단단한 육질을 자랑합니다. 중년층이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되며, 회복기 환자의 식단에도 자주 포함됩니다. 비타민 B1이 풍부하며 특히 눈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과 탄수화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껍질에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영양 균형을 돕습니다.